마음에 드는 걸 다 골랐는데 왜 안 어울릴까요
마음에 드는 걸 다 골랐는데
왜 안 어울릴까요
하나씩 고를 때는 그 하나만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벽지는 샘플북에서, 바닥재는 매장 조명 아래에서 따로 봅니다. 한 집에 같이 놓았을 때를 보고 고른 게 아닙니다.
01
따로 볼 때와 같이 놓을 때는 다릅니다
샘플북에서 본 벽지, 매장 조명 아래에서 본 바닥재. 그 자리에서는 분명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에 들어오면 달라 보입니다. 집 조명이 다르고, 창이 난 방향이 다르고, 무엇보다 옆에 다른 자재가 붙습니다. 샘플북에서는 그 벽지 하나만 봤지만, 완성된 집에서는 바닥·문·걸레받이·가구가 한눈에 같이 들어옵니다.
하나씩 고르는 일은 그 하나만 보는 일입니다. 그런데 집은 하나씩 보이지 않습니다.
02
고를 게 쉰 가지가 넘습니다
아파트 전체를 하면 정해야 할 자재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공간별로 한 번 세어보면 이렇습니다.
| 공간 | 정해야 하는 것 |
|---|---|
| 현관 | 바닥 타일, 벽 필름, 현관문 필름, 신발장과 그 문짝 색, 거울, 중문 |
| 거실 | 벽지, 천장지, 마루, 걸레받이, 커튼박스, 조명 |
| 주방 | 주방가구와 문짝 색, 상판, 싱크볼, 싱크 수전, 후드, 냉장고장·키큰장, 가구 손잡이 |
| 방 | 벽지, 천장지, 마루, 걸레받이, 방문, 문틀, 문 손잡이, 붙박이장과 문짝 색, 화장대 |
| 욕실 | 벽·바닥 타일, 양변기, 세면대, 세면수전, 샤워수전, 슬라이드바, 욕실장, 샤워 파티션, 환풍기, 배수구, 실리콘 색 |
| 욕실 액세서리 | 수건걸이, 휴지걸이, 옷걸이, 코너선반, 일자선반 |
| 발코니·전기 | 바닥 타일, 벽·천장 마감, 발코니등, 수도꼭지, 빨래건조대, 매입등, 멀티라이트, 스위치·콘센트 |
세어보면 쉰 가지가 넘습니다. 그리고 하나마다 색이 갈리고, 등급이 갈리고, 크기가 갈립니다. 특히 가구가 그렇습니다. 신발장, 주방가구, 붙박이장은 문짝 색만 수십 가지라 그것만 정하는 데도 며칠이 갑니다.
수건걸이 하나, 실리콘 색 하나까지 다 고르는 자리입니다. 이걸 전부 하나씩 고르면서 서로 맞기까지 바라는 건, 솔직히 운에 맡기는 일입니다.
03
한두 개만 어긋나도 집 전체가 어수선해 보입니다
전부 틀어져야 이상해 보이는 게 아닙니다. 두어 개면 충분합니다.
●마루는 노란빛이 돌고 벽지는 푸른빛이 돌면 — 어디가 이상한지 딱 짚기는 어려운데 계속 안 맞아 보입니다.
●방문 색과 걸레받이 색이 반 톤 다르면 — 새로 한 집인데 정리가 안 된 느낌이 남습니다.
●조명 색이 마루와 안 맞으면 —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누렇게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살면서는 매일 보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손보려고 해도 그 자리만 바꿀 수가 없습니다. 마루를 바꾸려면 문과 걸레받이까지 같이 걸립니다.
고른 사람 탓이 아닙니다.
“
하나씩 골랐으니 하나씩만 맞은 것입니다.
04
1204디자인은 조합을 먼저 맞춰뒀습니다
1204디자인은 광주에서 아파트 전체를 인테리어 하는 회사입니다. 자재를 하나씩 고르게 하지 않고, 같이 놓았을 때 맞는 것끼리 묶어서 정해뒀습니다.
고객이 고르시는 건 분위기 하나입니다. 내추럴베이지, 모던화이트, 클래식월넛 셋 중에서 고르시면, 그 분위기에 맞춰 쉰 가지가 넘는 항목이 브랜드와 모델까지 한 세트로 따라옵니다.
| 보통은 | 1204디자인 | |
|---|---|---|
| 고르는 단위 | 자재 하나하나 | 분위기 하나 |
| 맞춰보는 시점 | 공사가 끝난 뒤 우리 집에서 | 정해두기 전에 이미 맞춰봄 |
| 어긋났을 때 | 그 자리만 따로 못 바꿈 | 맞춰본 조합만 들어감 |
색 하나를 고르시는 게 아닙니다. 벽지와 마루와 문과 걸레받이와 조명이 서로 맞는 상태로 한 번에 정해지는 것입니다.
05
우리가 직접 공사한 광주 47곳의 금액
조합을 매번 새로 맞추지 않으면 결과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직접 공사한 집의 실제 금액
1204디자인이 광주에서 직접 설계하고 직접 시공해 입주까지 끝낸 아파트 47곳입니다. 예상액이 아닙니다.
광주 광산구·서구·남구·북구·동구 다섯 개 구, 23평부터 58평까지 아파트 전체 리모델링 47건. 2026년 9월 14일 기준 · 기본 구성 · 부가세 포함.
| 평형 | 금액 | 평당 |
|---|---|---|
| 23평 | 4,150만원 | 180만원 |
| 27평 | 4,960만원 | 184만원 |
| 34평 | 5,830~6,160만원 | 171~181만원 |
| 43평 | 7,700~7,900만원 | 179~184만원 |
| 49평 | 8,760~8,850만원 | 179~181만원 |
23평이든 49평이든 평당 금액이 거의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집이 두 배로 커져도 들어가는 조합이 같기 때문입니다.
47곳은 42개 단지에 흩어져 있습니다. 단지도 구조도 다 다른 집인데, 완공 사진을 나란히 놓으면 마감이 고르게 보입니다. 집마다 조합을 새로 맞추지 않아서입니다.
06
어느 회사와 하시든, 이것만 확인하세요
업체가 자재를 보여줄 때 샘플만 보지 마시고 한 가지를 더 물어보세요.
"이 자재들을 다 넣은 집 사진이 있을까요?"
샘플 하나하나 말고, 지금 보여준 조합 그대로 완성된 집 사진입니다.
●사진이 나오면 — 그 조합은 이미 한 집에서 맞춰본 것입니다.
●사진이 없으면 — 우리 집이 그 조합의 첫 집이 됩니다.
첫 집이라고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그 조합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는 공사가 끝나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고르시는 것과 모르고 고르시는 것은 다릅니다.
이 글 요약
●벽지는 샘플북에서, 바닥재는 매장에서 따로 봅니다. 한 집에 같이 놓았을 때를 보고 고르는 게 아닙니다.
●아파트 전체를 하면 정해야 할 자재가 쉰 가지가 넘습니다. 신발장·주방가구·붙박이장은 문짝 색만 수십 가지이고, 수건걸이와 실리콘 색까지 고르는 자리입니다.
●전부 틀어져야 이상해 보이는 게 아닙니다. 마루와 벽지의 색감, 문과 걸레받이의 반 톤 차이만으로도 집이 어수선해 보입니다.
●1204디자인은 자재를 하나씩 고르게 하지 않고, 분위기 셋 중 하나를 고르면 쉰 가지가 넘는 항목이 브랜드와 모델까지 한 세트로 따라오게 해뒀습니다.
●광주에서 직접 공사한 47곳은 23평부터 49평까지 평당 금액이 거의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조합이 같기 때문입니다.
●자재를 보여주면 "이 자재들을 다 넣은 집 사진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세요. 없으면 우리 집이 그 조합의 첫 집입니다.

하나씩 고르지 않아도 집 전체가 맞습니다.
분위기 하나만 고르시면, 서로 맞춰둔 조합이 한 번에 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