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하는 동안 지금 어디까지 됐는지 알 수 있나요
공사하는 동안 지금 어디까지
됐는지 알 수 있나요
맡겨두고 못 보는 한 달이 제일 깁니다.
현장은 전화와 사람 기억으로 굴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보지 않으면 어디까지 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01
돈은 냈는데 집은 못 봅니다
선금을 보내고 나면 한동안 연락이 없습니다. 공사는 시작됐다는데 그 안이 어떤지는 모릅니다.
직장이 멀거나 아이가 어리면 현장에 가보기도 어렵습니다. 가더라도 뭘 봐야 하는지 모릅니다. 벽이 뜯겨 있으면 잘 되고 있는 건지 잘못된 건지 판단이 안 섭니다.
그래서 연락을 기다립니다. 궁금한데 매번 물어보기도 눈치가 보입니다.
02
현장이 전화로 굴러가기 때문입니다
철거·목공·타일처럼 단계마다 다른 팀이 들어오는데, 그 사이를 잇는 건 대개 전화입니다.
철거팀이 끝나면 담당자에게 전화합니다. 담당자가 설비팀에 전화합니다. 설비가 하루 밀리면 다시 전화를 돌립니다.
이렇게 굴러가면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남는 게 없으니 고객에게 보여줄 것도 없습니다. "잘 되고 있습니다"가 최선입니다.
담당자가 성의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보여줄 형태로 만들어두지 않았으니 보여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03
문제를 나중에 알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잘못된 걸 덮고 지나갑니다.
타일 아래 방수가 제대로 됐는지는 타일을 붙이고 나면 볼 수 없습니다. 벽 안 배선도 도배를 하고 나면 못 봅니다.
그래서 문제는 대부분 살기 시작한 뒤에 드러납니다. 그때는 이미 다 덮여 있어서 뜯어야 확인이 됩니다.
공사 중에 잡으면 하루면 끝날 일이, 끝나고 잡으면 며칠 걸리는 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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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고 나면 뜯어야 확인이 됩니다.
04
1204디자인은 작업마다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1204디자인은 광주에서 아파트 전체를 인테리어 하는 회사입니다. 다음 팀을 전화가 아니라 기록으로 부릅니다.
작업이 끝나면 담당자가 사진을 올리고 점검표를 채웁니다. 그걸 확인하고 넘겨야 다음 팀이 들어옵니다.
덮이기 전에 보는 구조입니다. 방수는 타일 전에, 배선은 도배 전에 확인합니다. 그 자리에서 잡으면 하루면 끝납니다.
| 보통은 | 1204디자인 | |
|---|---|---|
| 다음 팀을 부르는 방식 | 전화로 부름 | 사진과 점검표를 확인하고 넘김 |
| 고객이 아는 방법 | 가봐야 앎 | 올라온 기록으로 봄 |
| 안 보이게 되는 부분 | 덮고 지나감 | 덮기 전에 확인 |
| 문제를 아는 시점 | 살면서 | 그 작업 단계에서 |
고객이 현장에 나가서 지켜보지 않아도 됩니다. 확인하는 일이 고객 몫이 아니라 순서 안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05
실제 공정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40평 한 집의 공정표를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스물일곱 개 작업이 하루 단위로 짜여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공사한 광주 아파트 58곳
1204디자인이 광주에서 직접 설계하고, 직접 계약한 팀으로 시공해 입주까지 끝낸 아파트 58곳입니다. 해보고 나온 기록입니다.
| 순서 | 하는 일 |
|---|---|
| 1단계 | 철거 · 설비(수도·배관) · 바닥 걷어내기 |
| 2단계 | 에어컨 배관 · 자재 올리기 · 전기 배선 |
| 3단계 | 목공 · 금속 · 전기타공(콘센트·스위치 자리 뚫기) |
| 4단계 | 타일 · 현장 정리 |
| 5단계 | 필름(문·몰딩에 씌우는 마감) · 마루 · 도배 |
| 6단계 | 문 달기 · 위생기(양변기·세면대) · 가구 |
| 7단계 | 전기 마감 · 에어컨 마감 · 준공청소 · 실리콘 · 잔손마감(마무리 손보기) |
광주 수완동 코오롱하늘채 40평에 실제로 적용한 공정표입니다. 현장에서 쓰는 이름을 그대로 옮기고, 어려운 말만 괄호로 풀었습니다.
작업 수는 집이 커진다고 늘지 않습니다. 25평이 29개, 34평이 25개, 40평이 27개였습니다. 어느 집이든 같은 순서를 도는데, 집 크기에 따라 며칠이 붙고 빠질 뿐입니다.
58곳이 이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단지 54곳, 23평부터 69평까지입니다.
06
어느 회사와 하시든, 계약 전에 이것만 물어보세요
공사 중에 답답해지지 않으려면 계약 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작업이 끝날 때마다 사진을 받아볼 수 있나요?"
●된다고 하면 — 어느 단계에서 받는지, 무엇을 찍는지까지 물어보세요. 거실 전경 한 장과 방수 확인 사진은 다릅니다.
●"필요하실 때 말씀하세요"라고 하면 — 요청해야 오는 것입니다. 바쁘면 못 물어보게 되고, 그러면 안 옵니다.
한 가지 더 확인하세요. "나중에 가려지는 부분은 가려지기 전에 보여주시나요?"입니다. 방수·배선·단열처럼 끝나고 나면 못 보는 것들입니다.
1204디자인과 계약하지 않으셔도 쓸 수 있는 기준입니다. 공사가 시작된 뒤에는 물어보기 어려워집니다.
이 글 요약
●선금을 내고 나면 한동안 집 안을 못 봅니다. 가봐도 뭘 봐야 하는지 모릅니다.
●현장이 전화로 굴러가면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남는 게 없으니 고객에게 보여줄 것도 없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잘못된 걸 덮고 지나갑니다. 방수나 배선은 덮이고 나면 뜯어야 확인이 됩니다.
●1204디자인은 작업이 끝나면 사진과 점검표를 남기고, 그걸 확인해야 다음 팀이 들어옵니다.
●40평 한 집의 공정표는 스물일곱 개 작업으로 짜여 있고 하루 단위로 날짜가 박혀 있습니다.
●작업 수는 집 크기와 무관합니다. 25평 29개, 34평 25개, 40평 27개였습니다.
●"작업이 끝날 때마다 사진을 받아볼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시고, 나중에 가려지는 부분은 가려지기 전에 보여주는지도 확인하세요.

묻지 않으셔도
하루 두 번 옵니다
1204디자인은 공사 중 진행 상황을 카카오톡으로 기록해 보내드립니다.
